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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북한 인권관련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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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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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회 북한인권청문회때 전시되였던 지하교회 실상 책자들. RFA PHOTO/ 김동국

영국의 여러 기관과 단체들이 연이은 북한인권 행사들을 소집해 북한인권에 대한 영국사회 관심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4일 영국의회에서는 북한문제 영국의원 APPG 그룹의 피오나 브루스 하원의원이 주관하고, 국제 기독교 단체인 ‘오픈 도어’ 영국지부가 주체한 ‘북한 인권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이 되어 있지 않은 북한 지하교인들의 실상을 조명하고 국제적인 대책을 간구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북한 전거리 교화소 출신인 60대의 박모 여성이 증언자로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박씨는 자신은 함경북도 회령시에 위치한 제12호 전거리 교화소에서 비법 월경죄로 2년간 강제노동을 강요 당했다고 증언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지옥 같은 형기를 살 동안 그 안에는 중국에서 선교사들을 만나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 때문에 끌려온 사람들도 많았다며 다른 죄수보다도 그들은 더 엄격한 감시와 상상할 수 없는 육체적 노동과 처벌을 강요당했다고 교화소 안의 실상을 폭로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이번 청문회에는 데이빗 알톤 상원의원과 30여명의 영국 하원의원들, 150여명의 NGO관계자들이 참가해 북한 인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같은 날 영국의 채텀 하우스 즉 영국 왕립 국제 문제연구소 에서는 ‘북한을 위한 유럽 동맹’ EAHRNK가 주관한 ‘북한 인권 포럼’이 진행 되였습니다.

‘북한은 안정한가, 불안정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포럼에는 150여명의 북한문제 국제 전문가들이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렸습니다.

함경북도에서 수학 선생님으로 있다 2007년에 영국에 정착한 박지현씨는 이 행사의 주요발제자로 나서 북한에 대해 궁금해 하는 참가자들에게 명쾌한 대답을 해줘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는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김정은은 스위스에서 공부했다는 이유로 북한사회를 개방으로 이끌어갈 위인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며, 오히려 혼탁해진 북한 사회 속에서 권력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 김정일 보다 더한 독재자로 남아있을 확률이 더 많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박씨는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모부 장성택을 반당반혁명 종파 분자로 몰아 즉결 처형한 행위이며, 또 리설주의 사생활을 안다는 이유로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들을 공개 처형한 사실이라고 몫 박았습니다.

박지현: 그 질문의 대답이 은하수 가수 단 처형사건과 장성택 처형사건을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김정은은 자기를 우습게 생각하면 안 된다, 그런 식으로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총 세 부분으로 진행된 북한인권 포럼은 기존의 다른 포럼들과 달리 발제자 발표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먼저 짤막한 북한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그 다음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해당 발제자들이 그 질문에 발언하는 식으로 행사는 진행되었습니다.

박지현: 처음엔 스피커들이 이야기를 안 했어요. 필름 세 개를 봤거든요. 존 수인이가 가서 찍어온 필름보고, 그게 진짜 북한의 실상이잖아요. 그걸 보고 그 실상이 맞냐? 아니냐? 라는 대답을 제가 했거든요…

행사를 기획한 ‘북한인권을 위한 유럽동맹’의 마이클 글랜다이닝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 북 즉 개인홈페이지에 단체가 출범한 이후 여러 행사들을 진행해 봤지만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COI보고서 작성이 완료된 이후여서인지 이번 행사는 그 여느 때 보다 찾아 볼 수 없는 흥분된 열기가 엿보였다고 자신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런던-김동국 xallsl@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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