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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형방사포 KN-09 위력 보니…계룡대까지 수천발 집중 사격 가능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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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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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지난 21일 동해안에서 시험 발사한 신형 300㎜ 방사포(다연장 로켓)와 같은 형으로 추정되는 중국의 WS-1 다연장 로켓. 개량형은 최대 사거리가 180㎞에 이른다. /조선일보 DB

북한이 지난달 21일에 이어 4일 발사한 방사포는 신형 300㎜ 대구경(大口徑) 방사포(다연장로켓)로 최대 사정거리는 180여km로 추정된다.
 
DMZ(비무장지대)에서 평택·오산 미군기지는 물론 수원·충주·서산 공군기지, 군 지휘부가 있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까지 사정권에 들어가는 것이다. 
 
한·미 군 당국은 최근 이 방사포의 공식 명칭을 ‘KN-09’로 결정했다. 북한의 신형 방사포는 중국이 러시아에서 도입한 뒤 개량해 제3국에 수출한 300㎜ 방사포 WS-1B와 비슷하다. 발사 차량 1대당 300㎜ 로켓 발사관 4문을 묶은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WS-1B의 최대 사거리는 180㎞이고 최대속도는 마하 5.2(음속의 5.2배), 길이는 6.37m, 탄두 중량은 150㎏이다.
 
군 당국은 특히 신형 방사포가 실전 배치될 경우 단거리 미사일보다 더 위협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미사일은 비싸기 때문에 한꺼번에 수십 발 이상을 한꺼번에 쏘기 힘들지만 로켓은 정확도는 떨어지는 반면 수백~수천발을 집중적으로 쏠 수 있다.
 
탄도미사일에 대해선 제한된 요격 능력을 갖춘 패트리엇 PAC-2 개량형 미사일이나 이보다 개량된 패트리엇 PAC-3(도입 예정) 등 요격 수단이 없지 않다. 하지만 방사포에 대해선 아직 우리 군에 요격 수단이 없고 요격 무기 도입 계획도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북한이 지난해 5월 신형 방사포 6발을 시험발사한 데 이어 올해에도 시험발사를 계속 하는 등 개발을 지속함에 따라 조만간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후 4시 17분부터 5시7분까지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에서 300mm 신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동해로 발사했다. 비행 거리는 155여km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쯤에는 240㎜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3발도 발사했다. 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55㎞로 추정됐다.
 
앞서 북한은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기간이었던 지난달 21일에도 300㎜ 신형 방사포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당시 사거리도 150여km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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