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한국, 더 나은 아시아(One Korea, New Asia)]

문답 형식으로 기조연설

"시리아서 나온 원자로 설계도, 北이 개발한 것과 똑같더라… 이런 핵기술 수출부터 막아야"
2002년 北核위기 일화 말하며 "中에 한목소리 내자고 설득… 지금도 통일 위해 中역할 중요"


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함재봉(왼쪽) 아산정책연구원장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내가 살아있을 때 한반도 통일을 꼭 보고 싶다. 나도 늙고 있다”고 말했다. /주완중 기자
3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함재봉(왼쪽) 아산정책연구원장의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내가 살아있을 때 한반도 통일을 꼭 보고 싶다. 나도 늙고 있다”고 말했다. /주완중 기자

"언제쯤 한반도가 통일될 것 같으냐고요? 나를 곤란에 몰아넣는 질문을 하시네요. 나는 내가 죽기 전에는 통일이 꼭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은 3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내가 살아 있는 동안 통일이 이뤄지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다. 내가 이제 꽤 나이가 들어가고 있어서…"라며 웃었다.

그는 서독 총리였던 빌리 브란트가 독일 통일 한 해 전인 1989년 "내 생전에 통일은 불가능할 것"이라 말했던 일화에 빗대 "'나 죽기 전엔 안 될 것(not in my lifetime)' 대신 나는 '나 죽기 전에 이뤄지기를(hope in my lifetime)'이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와 함재봉 아산정책연구원장과 통일에 대한 문답식 대화를 나눴다.

부시 전 대통령은 통일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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