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류수정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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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일 발사한 미사일 2발은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궤적을 추적한 결과 2발 모두 평양FIR(비행정보구역)을 벗어났다"면서 "미사일이 낙하한 지점은 일본 본토와 가까운 JADIZ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2발은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각 각 456km, 400km 떨어진 곳에 낙하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시19분께 원산일대 동해안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가 500km에 이르는 것으로 군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정보당국은 이 미사일의 사거리를 고려할 때 스커드-C형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42분부터는 같은 지역 일대에서 북동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또 이에 앞선 지난달 21일 오후 4시쯤에도 원산지역에서 KN-09형 신형방사포 4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사전 항행경보 없이 이루어진 북한의 비정상적인 군사행동은 국제항행 질서와 민간인 안전에 위협을 주는 도발적 행위다"며 "겉으로는 유화적 평화공세를 취하면서도 무모한 도발적 행위를 병행하는 북한의 이중적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리 군은 미군과 함께 연합감시태세를 강화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도발 시 단호하게 응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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