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2014.2.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2014.2.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밝힌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대북 제의에 대해 "정례화를 이행하는 방안을 통일부를 중심으로 유관부처 간 협의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당장 임박해서 정례화를 제의하는 통지문 전달 등 대북조치를 할 계획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고위급 접촉으로 (논의)할지 적십자 실무접촉으로 할지를 포함한 관련 문제를 협의 중"이라며 "유관부처 간 협의가 마무리 되는 대로 대북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석방 문제와 관련해서도 김 대변인은 "어느 채널로 (북한과) 이를 협의할지를 현재 검토 중"이라며 "북한의 반응이 일단 부정적이나 송환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는만큼 검토가 완료되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룡해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감금설과 관련해선 "통일부에서는 지금 확인된 바는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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