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 2014.2.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 2014.2.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통일부는 28일 북한의 전날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보겠다면서도 이번 이산가족상봉 등 향후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단거리)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와 이산가족상봉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 면밀히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다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에 대한 영향 없이 이산가족상봉 등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번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최근 해빙무드에 있는 남북관계에 큰 영향이 없기를 바란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오후 강원도 원산 근처 깃대령 지역에서 북동 방향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51)씨가 북한에 억류되 있는 것과 관련해선 "가족과 변호인이 조사과정에서 접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고, 조속한 송환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당분간 북측의 대응이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김씨를 억류한지 석달만에 이같은 사실을 공개한 배경에 대해선 "정부도 여러가지로 그 배경이나 북한의 의도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전날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북한에 반국가범죄 혐의로 붙잡혔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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