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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작가, 독일서 북한 인권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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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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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북시인 장진성씨가 지난 19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북한인권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Frank Nicolai 제공

‘북한인권을 위한 유럽동맹’이 지난 19일 도이췰란드 수도 베를린에서 개최한 탈북작가 장진성 씨의 북한인권 강연회에 북한 전문가, 언론인, 일반인 등 250여 명이 참가해 북한인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영국에서 설립된 이 민간단체의 매들린 리(Madeleine Lee) 수석연구담당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북한의 인권 실태를 알게 된 참석자들은 특히 도이췰란드와 한반도 문제를 연계시킨 질문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매들린 리 연구담당: 참석자들은 도이췰란드의 예를 들며 한국이 북한에 금전적 댓가를 지불하고 정치범수용소 수감자들에게 자유를 찾도록 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했습니다. 하지만, 장진성 씨는 북한은 주민들이 북한 밖으로 나가 수용소 등 인권참상을 밝히는 걸 두려워한다며 한반도에서는 도이췰란드 같은 인권문제의 평화적 해결이 있을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통일 이전 도이췰란드의 인권 침해 및 과거 청산에 관한 사례를 배우기 위해 베를린 전 슈타지 감옥 호헨쉔하우젠(Hohenschönhausen) 기념관에서 열린 강연회라 이같은 비교가 많았던 것 같다고 매들린 리 담당은 덧붙였습니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일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두 차례 면담하기도 한 장 씨는 2004년 탈북했습니다. 그는 현재 한국에서 작가로 활동하며 뉴포커스라는 북한관련 소식지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장 씨는 24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에서는 인권 유린이 체제 때문에 발생한다며 지도자 등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진성 씨: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보고서 발간으로) 북한 인권상황을 믿지 않았던, 설마 설마 했던 사람들에게 기정사실로 확인시켜준 거예요. (베를린 강연에서 저는) 정치범수용소는 시스템(체제)의 문제이며 따라서 지도자 김정은을 포함해서 현재 북한 핵심권력층을 전범으로 고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장 씨는 특히 북한인권법이 여야 간의 의견차로 계속 계류되고 있는 한국 국회의 무관심도 지적했습니다. 장 씨는 앞으로 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영국, 미국, 캐나다 등에서 북한인권법 문제 등을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장 씨는 앞서 17일에는 도이췰란드 비영리단체 쾨베르재단 본사가 있는 함부르크에서 “북한 독재의 내부로부터”라는 제목으로 북한 제2인자였던 장성택의 처형을 통해 본 북한의 권력상황과 인권문제에 대한 강연을 했습니다.

이어 18일에는 베를린에서 가진 비공개 회의에서 도이췰란드 연방정부 국방부 및 외교부 관리와 유럽연합 인권대표부, 학계 인사 등에게 북한의 핵심권력인 당 조직지도부의 실체와 북한 내 소식통을 이용한 최근 북한 소식 등을 전했습니다.

.출처 - 자유아시아방송 워싱턴-양희정 yangh@rf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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