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첫날인 23일 북한 고성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행사에서 남측의 동생 이선우(왼쪽)씨가 북측의 오빠 리형우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첫날인 23일 북한 고성 금강산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행사에서 남측의 동생 이선우(왼쪽)씨가 북측의 오빠 리형우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설계기 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상봉이 금강산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양측 가족들은 24일 오전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2일차 일정을 소화한다.

개별상봉은 우리측 가족들이 북측 상봉단이 머물고 있는 금강산호텔로 이동해 비공개로 각 방에서 진행되며 미리 준비한 선물도 개별상봉을 통해 교환하게 된다.

양측 가족들은 2시간여 동안 개별상봉을 통해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 뒤 정오에 금강산호텔에서 역시 2시간 동안 공동중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4시부터는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2번째 단체상봉을 진행한다.

2번째 단체상봉은 통상 과거에는 숙소 인근에서 야외 상봉 형식으로 우리측 혹은 북측이 준비한 간식을 나눠 먹으며 진행했으나 이번에는 겨울임을 고려해 실내상봉으로 진행된다.

이날 2일차 일정을 모두 소화하면 양측 가족들은 2박3일간 예정된 6번의 상봉 중 5번을 소화하며 사실상 상봉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후 양측은 마지막날인 25일 오전 한시간여의 짧은 작별 상봉을 가진 뒤 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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