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제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

이산가족 상봉 제의, 북한이 OK하면 설부터 준비 착수… “상봉일은 언제?”
정부는 다음 달 17일부터 6일간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자고 북측에 제안했다. 북측은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

정부는 오늘(27일) 오전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이 담긴 전통문을 북측에 전달했다.

정부는 전통문에서 한미 연합 훈련이 시작되기 전인 다음 달 17일부터 5박 6일간 금강산에서 상봉 행사를 열자고 제의했다.

아울러 행사 준비를 위한 적십자 실무 접촉을 모레 판문점 북한 측 지역 통일각에서 갖자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정부의 제안에 동의하면 설 연휴부터 금강산 관광지구에 시설 점검팀을 보내 사전 준비를 진행할 수 있다고 알렸다.

북한은 지난주 금요일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면서 '설이 지나 날씨가 좀 풀린 다음에 열자'라는 표현을 썼다. 만약 날씨가 풀린 시기가 한미군사훈련이 열리는 3, 4월을 의미한다면 한미군사훈련을 빌미로 이산가족 상봉을 무산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오늘 우리 측 답신에 대해서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산가족 상봉 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산가족 상봉 제의, 북한은 변덕이 심하다”, “이산가족 상봉 제의, 이것조차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씁쓸한 현실”, “이산가족 상봉 제의, 정기적으로 열려야 할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산가족 상봉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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