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경찰서(서장 손호중)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남궁연)는 지난 23일 낮 12시에 효자동 디아펠리즈에서 '설맞이 탈북민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춘천거주 탈북민 100여명을 초청해 고향인 북에 두고 온 가족들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조기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위안잔치를 열고 선물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날 위안잔치에 참석한 탈북민 김모(48·여)씨는 "명절이 되면 북한에 있는 가족들이 더욱 생각나고 혼자서 지내는 명절이 더욱 외롭고 쓸쓸하다"며 "춘천경찰서에서 이런 위안잔치를 마련해줘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동료 탈북민들과도 만나고 선물도 받고 큰 위로가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궁연 보안협력위원장은 "고향에 가족을 두고 온 탈북민에게 즐거운 설 명절을 선물하고 싶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