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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애란] "'2인자' 최룡해, 17세 연하와 내연관계… 소문 돌아"탈북여성 1호 박사 이애란의 북한 통신 2편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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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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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애란 한국통일연구원 연구원

최근 북한의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중국의 유명 역술가인 후상밍(胡相銘)은 김정은에 대해 이름풀이를 하면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가 김정은의 부인인 리설주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북한 권력 내부에서 리설주의 파괴력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 공개 처형의 단초가 바로 리설주와의 염문설이었다. 장성택 처형을 즈음해 북한에서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추문 관련 최초 유포자를 색출하는 작업을 은밀하게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자유북한방송에 따르면 현재 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도 리설주와 추문설이 나돌아 북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북한 최고위층의 성(性) 문란과 성상납 실태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북한에서 여성의 출세가 여성의 얼굴과 성상납에 달려 있다는 것은 사실상 공개된 비밀이다.

최근 남북한 간 정보 교환이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대한민국에 살게된 2만7000여명의 탈북자들이 북한 내부의 가족, 친지들과 연락하면서 북한 최고위층의 이런 비정상적인 행태들은 차츰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북한에서 들어온 각종 정보가 다시 한국·일본을 거쳐 북한으로 되돌아가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 가을 북한 당국은 리설주와 은하수관현악단 포르노 소문을 비밀리에 내사하고 있었다. 한국의 언론사들은 이 사실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는데, 이것이 북한 전역으로 퍼져 북한 주민 전체가 이 소문을 알게 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을 극악한 방법으로 공개처형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과연 북한의 2인자였던 장성택을 잔인하게 처형하게 한 리설주와의 염문설은 사실이었는가? 필자의 경험으로 보아 90% 정도는 사실이라고 판단된다.

북한에서 평범한 일반가정의 자녀가 김정일이나 김정은을 만나는 자리까지 간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야말로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리설주의 행적을 살펴보면 특별한 뒷배경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두번이나 다녀갔고 은하수 관현악단의 주요 배우로 활동했다.

1970년대 초반까지는 북한에서 문화예술인들, 특히 배우들에 대한 인식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역으로 그 때문에 본인의 재능이나 기량에 따라 발탁됐고 일반인도 예술적인 기량만 있으면 유명배우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정일이 정치를 시작하면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관심을 쏟자 상황이 달라졌다. 출세하려면 예술인이 돼야 한다는 사실이 전 국민에게 각인된 것이다. 그래서 돈과 권력을 쥔 이들은 누구나 자녀를 예술천재로 키우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다. 한마디로 북한에서 평범한 일반인이 제일 손쉽게 출세하고 돈 벌수 있는 길이 바로 예술계 종사가 된 것이다. 특히 최고위층의 기쁨조로 불리는 보천보전자악단, 왕재산경음악단, 은하수관현악단 같은 곳에서 활동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장성택과 리설주의 염문설은 리설주가 김정은에게 간택된 이후에 일어난 일이라기보다는 리설주가 은하수관현악단에 차출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일 가능성이 크다. 장성택의 여자였던 리설주가 김정은에게 간택될 때 장성택이 용감하게 “리설주는 내 여자”라고 말을 못한 것이 불행의 씨앗이 되었던 것 같다.

북한의 2인자로서 장성택에 권력이 집중되고, 장이 돈되는 일을 독차지 하면서 김정은은 장성택을 견제하기 위해 내사를 시작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장성택에게 반감을 품고있던 측근들이 그의 성스캔들을 흘렸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리설주가 장성택에게 성상납했던 과거가 수면위에 떠오르면서 김경희와 김정은을 극도로 분노하게 만든 것이 장성택에 대한 극형 사형의 전말이라고 사료된다.

현재 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도 청년동맹 1비서 시절부터 17세 연하의 염설미(현재 47세)라는 여자와 내연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염설미가 귀국자(북송재일동포) 자녀라는 것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더 황당해 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포르노 추문설에 대해 “어용 매체들을 통해 감히 우리의 최고 존엄을 비방 중상하는 모략적 악담질을 거리낌 없이 해대고 있다”며 “용납할 수 없는 특대형 도발이자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자룻속의 송곳은 언제든지 밖으로 삐져나오기 마련이다.

리설주는 앞으로 김정은의 아내로서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얼마나 안녕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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