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2014.1.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2014.1.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부는 북한이 지난 16일 '중대 제안'을 통해 오는 30일 음력설을 계기로 상호간의 비방·중상을 중단하자고 제의한 뒤 연일 관영매체를 통해 정부의 수용을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20일 "비방·중상을 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에 대한 정부의 입장은 북한의 '중대 제안' 이후 정부가 지난 17일 공식적으로 밝힌 입장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이 특히 우리측 언론의 정상적인 보도활동에 대해서도 비방·중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북한은 설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당장 공식매체를 통해 우리 정부 및 언론을 비방·중상하는 행위부터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정부가 현재 별도의 대북 심리전을 진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엔 "통일부 대변인이 대답하기엔 적절치 않은 질문"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조선일보 동북아연구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