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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離散(이산)상봉이 첫 단추"… 北에 손 내밀다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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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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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첫 기자회견 "통일은 대박… 그 준비에 들어가야"
"공공기관 개혁 등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추진해 나갈 것"
   
▲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0분간 진행됐다. 청와대 수석들과 장관들도 배석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31일 설을 즈음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하자고 북한에 제안했다. /AP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60년을 기다려온 연로하신 이산가족들이 상봉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며, 이번 설(31일)에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열자고 북한에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남북한 대립과 전쟁 위협, 핵(核) 위협에서 벗어나 한반도 통일 시대를 열어가야만 하고 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으로 첫 단추를 잘 풀어서 남북 관계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했다.

작년 8월 남북은 추석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합의했으나 만남 나흘 전에 북한의 일방적 연기 통보로 무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산가족 문제 해결은 남북 간 신뢰 회복의 기본"이라고 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세 가지 조치를 언급했다. 그는 "먼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국제 공조 강화 등 다양한 해결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대북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남북 주민 간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남북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또 "국민 중에는 통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 않겠느냐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다"며 "그러나 저는 한마디로 '통일은 대박이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한반도 통일은 우리 경제가 대도약할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박 대통령은 "언제든 만날 수 있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그러나 회담을 위한 회담이 되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국내 정치 분야에서 박 대통령은 개헌 문제와 관련, "개헌은 블랙홀 같은 이슈라서 나라가 개헌에 빨려 들면 경제 회복의 불씨가 꺼질 수 있다"며 "올해는 불씨를 살리는 데 집중하자"고 했다. 개각과 관련해서는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의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 특검 요구에 대해선 "재판 중인 사안이라 대통령으로서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며 "이제 소모적 논쟁을 접고 함께 미래로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경제 분야에서 박 대통령은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 기관 개혁 등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를 통한 혁신 경제 창출 △내수 활성화를 3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박 대통령은 "차질 없이 추진되면 3년 후 잠재성장률은 4%, 1인당 국민소득은 3만달러를 넘어 4만달러 시대를 바라보게 되고 고용률 70%가 달성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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