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채널A가 1월1일 신년특집 다큐멘터리 '신혁이'를 방송한다.

올해 1·9월 방송된 '특별취재 탈북' '추석특집 재회'를 잇는 2부작 다큐멘터리다. 1부 '봄 그리고 여름', 2부 '가을 지나 겨울'로 구성됐다.

전작이 꽃제비 출신 신혁이 국경을 넘는 과정을 담았다면 '신혁이'는 주인공 신혁이 탈북 후 한국에서 보낸 1년을 전한다.

한국에 정착해 아무런 문제 없이 사는 것으로 보였던 신혁이 지난날의 아픔과 상처를 토해내는 이야기다. 신혁의 꿈이 '경찰관'에서 '평범한 사람'으로 바뀐 이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겉도는 이유가 그려진다.

'신혁이'를 연출한 양승원 PD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신혁이 삼촌'으로도 알려졌다. 양 PD는 "신혁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북한과 새터민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실제로 도움을 주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신혁이가 성인이 돼 홀로 설 때까지 계속 돌봐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1일 오후 9시50분부터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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