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紙, 북한 주민들과 통화]
"도와주던 張 숙청… 김정은은 무서운 독재자"
"張 비판하겠다고 손든 간부들, 애 앞에서 노망을 한 것"
"숙청 과정 반복될수록 민심 나빠져 혼란 부를 수도"

"충성 다했지만 돌아온건 칼날… 장성택 세력이 반격할 수도"장성택 숙청 소식을 지켜본 북한 주민들의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10일 중국에 나온 북한 주민 및 북·중 접경 지역의 일부 현지 주민과 전화 통화를 했다. 뉴스로 사건 소식을 들은 북한 주민들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신의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8일) 전기가 들어오고 오후 3시부터 TV 시청을 하라는 지시가 있어 장성택 숙청 보도를 봤다"고 했다. 북측이 장성택 숙청 사실을 일반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TV 시청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주민은 "엄청난 비리를 저지른 것은 김가네 집안인데 장성택이 혼자 억울하게 뒤집어쓴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나라 경제가 어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김정은이 마식령 스키장처럼 되지도 않을 건설판만 벌여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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