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의 금고지기' 中 망명說… 리수용 前스위스 대사 거론돼]

"리수용, 北서 이미 체포" 說도
張 자금관리 실무자 1명이 한국에 망명 요청 얘기도 나와

-'망명 도미노' 가능성은 엇갈려
"해외요원 대부분 평양에 가족… 대규모 망명 사태는 힘들 것"
북한 권력 2인자로 알려졌던 장성택의 숙청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그의 측근들의 '평양 엑소더스(대탈출)'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장성택의 핵심 측근으로 그의 '금고지기' 역할을 했던 당 행정부 소속 인민군 상장이 지난 9월 말~10월 초 중국으로 도피해 망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최대 관심은 리수용 전 스위스 대사

리수용.
리수용.
정부의 고위 소식통은 10일 장의 측근 망명설에 대해 "근거가 없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구체적 언급은 피한 채 "장성택의 공개 숙청에 따라 측근들의 망명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중국 쪽 대북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이 인사에 관한 얘기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이 인사가 김정은의 비자금 관리 역할도 담당했으며 현재 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남북한과 미국·중국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리수용(73) 전 조선합영투자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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