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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오늘 개성공단 '3통' 개선 논의 재개우리측 김기웅 남북공동위원장도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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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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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통 분과위 우리측 분과위원장인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왼쪽 세번째)이 지난 9월 5일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3통(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회의에 앞서 북측 3통 분과위원장인 리선권 북한군 대좌(오른쪽 세번째)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통일부 제공) 2013.9.5/뉴스1 © News1 (서울=뉴스1)

남북은 지난 9월 13일 이후 중단됐던 개성공단 3통(통행·통신·통관) 개선 논의를 두달 보름여만인 29일 재개한다.

양측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3통 분과위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만나 회의를 열 예정이다.

우리측에서는 분과위원장인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을 비롯해 국방부 등에서 파견된 분과위 위원 4명이, 북측에선 리선권 인민군 대좌를 대표로 한 분과위 위원 4명이 각각 회의에 나온다.

앞서 북측은 지난 13일과 14일 3통을 제외한 나머지 분과위 회의를 진행할 당시 "3통 분과위 일정은 추후에 통보하겠다"고 했으나 이후에도 묵묵부답을 이어오다 지난 25일 우리 정부가 3통 논의 재개를 촉구하는 통지문을 전달하자 하루만에 이에 동의해오며 논의가 재개됐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향후 개성공단 출입경에 사용되는 전자출입체계(RFID) 구축의 기술적인 부분과 개성공단의 인터넷 및 이동전화 시스템 구축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그간 3통과 관련해서 기술적인 부분 외에 별도로 양측의 이견이 첨예한 사안은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일각에서 북측 내부적으로 개성공단 관리총국과 군부 간 이견으로 인해 논의가 지연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는 등 3통 개선의 최종 합의까지는 아직 고비가 남은 상태다.

특히 최근 이어지고 있는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인해 개성공단 관련 논의의 추동력도 상당부분 상실된 상황에서 북측이 일종의 '보여주기' 식으로 회의에 임할 경우 이날 회의에서도 양측이 특별한 합의점을 찾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진행된 나머지 3개 분과위 회의에서도 이렇다할 논의 진전 없이 현안만 확인하는 수준으로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최근 국제사회에서의 입지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이 우리정부가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에서 가장 중점 사항으로 여기고 있는 3통 문제에서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며 입지 전환을 꾀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전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194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 참석해 "3통 문제와 관련해 이번에 아주 기술적이고 구체적인 것까지 합의를 봤다"며 "최종 합의를 이뤄내면 3통 문제 해결에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이라고 3통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우리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이 이날 3통 분과위 대표단과 함께 방북함에 따라 북측 공동위원장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과의 만남이 이뤄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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