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모임 결의대회 이후 '김정일 장군 만세' 외치는 북한영화 월미도 봤다"

 
 
이석기(51) 통합진보당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을 제보한 전 RO 조직원 이모(46)씨에 대한 검찰 주신문에 이어 22일 오후부터는 변호인 반대신문이 시작됐다. 법무법인 다산의 김칠준 변호사가 대부분 신문했고, 이정희 통진당 대표의 남편인 심재환 변호사와 다른 변호사들이 거들었다.

이석기 피고인의 변호인은 공식적으로 25명이 선임됐지만, 법정에는 10여명 안팎의 변호인이 나왔다. 변호인들은 제보자 이씨를 상대로 RO의 허구성을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변호인들은 이씨로부터 피고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반복된 질문을 거듭하다 검찰 항의를 받았고, 재판부로부터 주의를 받기도 했다. 제보자 이씨는 변호인의 반대신문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변호인=“과거 증인이 했던 모든 활동이 ‘로(RO)’ 조직의 지시인가?”

증인=“주로 RO 조직의 결정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변호인=“2005년 통진당 수원○○위원장 역할 이후에는 어떤 경위로 ‘로’ 지시로 활동하게 된 건가?”

증인=(변호인이 RO를 로라고 언급하자 귀에 거슬리는 듯) “‘아르 오’라고 읽지 ‘로’라고 읽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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