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한미 연합사단 창설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커티스 스카파로티 한미연합군 사령관은 25일 주한 미 2사단을 한미연합사단으로 개편하는 방안과 관련해 한강 이북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2사단 전력 일부를 남겨 한미 연합사단을 창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파로티 사령관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연합사단 창설과제를 검토하는 한편 한국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연합사단이 창설되면 한미 동맹 능력에 추가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을 방어할 때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강 이북(미군) 전력 잔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전작권 전환 시시가 언제가 됐든 간에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육군 혼성부대인 연합사단의 창설은 지난해부터 논의 돼 왔다.

2015년 미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한국군에 돌려주고 난 뒤, 미 2사단이 평택으로 내려가면 유사시 미군 증원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 우려된다는 판단에서 당시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이 존 존슨 미 8군사령관에게 연합사단 창설 가능성을 타진하면서 시작됐다. 미군 고위 당국자가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한미 동맹이 중요하긴 하지”, “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다시 원점 논의인가”, “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한국 방어에 미군의 협조가 중요한가보네”, “한미연합사단 창설 검토, 북한이 두려워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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