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3명이 22일 오후 서해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발견됐다. 발견 당시 주민 2명은 사망한 상태였다고 한다. 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3시쯤 북한 주민 3명이 무동력선을 타고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표류하는 것을 미군 헬기가 발견했다. 당시 우리 군은 연평도 포격 도발 3주기를 맞이해 연평도와 인근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 중이었으며, UN사 소속 미군이 이를 참관 중이었다. 미군 측이 우리 군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3명 중 2명은 이미 숨져 있었고 1명은 혼수상태였다고 한다. 모 대학병원으로 옮겨진 북한 주민은 남성으로, 의식이 오락가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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