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당에 대한 충성심을 유도하는 ‘당기여 영원히 그대와 함께’라는 노래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2면에 ‘당기여 영원히 그대와 함께’(작사 집체, 작곡 황진영) 가사와 악보를 처음 공개 했다. 

 노래 1절에서 당을 ‘마음속의 어머니, 희망과 미래’로 묘사 했으며 2절에서는 ‘고운 꿈 만발하는 우리의 행복’으로, 3절은 ‘세월 끝까지 눈비바람 막아줄 그대, 영원불멸할 그대와 함께 모든 영광 맞이하리라’로 표현했다. 

 북한이 이처럼 당을 찬양하는 노래를 새로 만들어 선전하는 것은 북한 주민들에게 당의 위상을 각인 시켜 충성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노래를 통해 북한 주민들을 당의 주의로 결속시켜 나아가 김정은 체제에 대한 충성의 마음을 심어주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노래 가사엔 김정은을 연상케 하는 단어나 표현들이 나오지 않아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과거 북한은 당을 선전하는 중요한 가요의 가사에 ‘당은 곧 수령(김일성), 장군님(김정일)’ 등으로 최고 지도자와 관련된 용어가 빠진 적이 없었다.

 

 

 /출처 - NK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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