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남측이 최근 미국의 최첨단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도입을 사실상 확정지은 데 대해 '북침전쟁 준비'라며 반발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서기국 보도를 통해 "(남측이) 미국산 첨단무기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평통은 글로벌호크 도입과 관련 "조선반도(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이 땅을 새 세계대전의 발화점으로 만드는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실은 조선반도 긴장 격화의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과 괴뢰패당이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로 하여금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해나갈 의지를 더욱 굳게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까지 우리 군은 북한 군사동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호크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최근 미 의회는 글로벌호크의 한국판매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2017년 글로벌호크 4대를 전력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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