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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3곳 사업 철수…"신뢰 잃어"토지분양 받은 7곳도 사업포기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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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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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성공단=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개성공단이 지난 4월 3일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 제한 조치로 가동 중단된지 160여 일 만에 재가동된 가운데 17일 오전 북한 개성시 봉동리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서 활성화된 개성공단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13.09.17. photo@newsis.com 2013-09-17

지난 9월 개성공단이 재가동됐지만 경영난에 시달리는 일부 입주기업들이 자산을 매각하고 공단에서 철수하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일부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이 재가동된 지난 9월16일 이후 섬유업종 1곳, 전기·전자업종 1곳 등 2개사가 공단 내 법인 자산을 매각하는 계약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은 조만간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통일부에 매각과 관련된 정식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부지는 매각을 했어도 운영하는 회사 건물을 매각 했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다른 2~3개 업체도 자산 매각을 검토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곳 외에 개성공단 내 아파트형 공장에 입주한 섬유업체 1곳도 현지 사업을 포기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에 임차한 공장 사무실을 반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개성공단 내 토지만 분양받고 공장을 세우지 않은 업체 7곳도 수출입은행 측에 보험금을 반납하면서 사업 추진계획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개성공단에서 철수하려는 입주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개성공단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달 개최키로 한 남북 공동투자설명회도 무기한 연기돼 (업체들이)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다"며 "바이어 확보도 못하고 임금 체불 우려도 있어 자산 매각을 검토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에 공식적인 폐업신고를 해온 입주기업은 없다"며 "해당 업체가 폐업 자체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철수 결정을 내리지 못한 단계"라고 부인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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