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내년 1월 탈북청소년 직업사관학교 '두드림 아카데미(Do Dream Academy)'를 개교한다고 4일 밝혔다.

 민간법인 주도의 두드림 아카데미(이사장 이영우 前 외환은행 부행장)는 올해 7월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완료했으며 기숙형 예비직업 대안학교로 춘천시 석사동 소재 317㎡(100여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운영된다.

 아카데미는 하나원 수료 후 남한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북한 이탈자 20대를 대상으로 하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취업까지 보장한다.

 교육대상은 20여명 내외다.

 선발된 대상자는 1년 6개월 학교를 다니며 취업 후 2년 6개월간 사후지원하는 멘토링 교육과정을 받게된다.

 폴리텍 대학·국가공인 기술전문학원 등과 연계한 직업전문 교육으로, 기술·기능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진다.

 강원도와 통일부는 교육생들이 도내 기업 및 후원 협약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 인턴활동 후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숙시설은 LH공사 다가구주택을 임대해 그룹 홈으로 활용한다.

 특히 이날 도의 사회공헌기금 유치와 관련해 신한은행 강원본부의 후원으로 탁자, 의자, 이동사럽 등 교육용 집기 120개를 지원받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탈북청소년 교육 노하우가 축적돼 있는 민간법인의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통일부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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