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원주한지테마파크 회의실에서 '2013년 하반기 북한이탈주민 취업설명회'가 열렸다.

강원도는 북한이탈주민과 유관기관 간의 취업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지역 내 구성원으로서 동질감을 회복하고 사회적응을 돕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취업설명회에는 북한이탈주민 및 관계 공무원 약6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취업강좌, 이미지메이킹 프로그램, 구인처 자사소개 등이 이뤄졌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김재숙 차장의 '성공적인 취업이야기' 강좌에 따르면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은 527명이며, 연령별로는 20~39세가 전체의 57%를 차지한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에서 운영하는 취업지원센터는 개인 맞춤형 취업상담, 이력서 및 면접지도, 취업자 직무역량 워크숍, 고충상담지원 등 이탈주민의 취업알선 및 사후관리까지 돕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 모씨는 "이런 취업박람회에서 더 나아가 구직생활인 긴 사람들을 위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3년동안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1600만원의 취업장려금이 나왔다. 이들은 취업취약계층으로 취업시 우대를 받는다. 또 공공기관에서는 북한이탈주민 의무 고용제도가 있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반면 기업 내에는 의무고용제도가 없다"고 밝혔다.

취업지원센터는 홈페이지(www.nkrf.net)를 통해 북한이탈주민에 채용공고 및 기업정보,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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