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에 대한 소극 저항 가능성"

 
 

최근 북한에서 군수품 운반 열차와 군수공장에서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북한 당국이 사건 배후 등을 집중 조사했다고 28일 복수의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달 초 북한 군수시설이 몰려 있는 양강도에서 군복을 운반하던 열차에 대형 화재가 일어나 싣고 가던 군복과 열차가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또 9월에는 평안북도의 한 군수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시설 등을 태웠다. 열차와 군수공장 화재는 모두 북한과 중국 간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발생했다.

대북 소식통은 "두 화재 사건의 원인과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북한 내부에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소극적 저항'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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