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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라튜] 우상숭배 건축과 로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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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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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 년 북한을 처음 방문한 로므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는 평양의 건축과 웅장한 도로를 접하고 감탄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차우셰스쿠는 로므니아 수도인 부꾸레쉬띠를 평양처럼 수만 명의 군중이 모여서 지도자를 숭배할 수 있는 도시로 바꾸려고 했습니다. 또 로므니아의 수도 한복판에 20년에 걸친 로므니아 공산국가의 "신계몽주의"를 상징하는 새로운 행정 센터를 건설하고자 했습니다. 말이 행정센터이지 이 건물은 독재자 차우셰스쿠와 공산 국가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물에 불과했습니다.

사실 차우셰스쿠가 로므니아에서 권력을 잡기 전인 1965년 이전만해도 부꾸레쉬띠는 동유럽의 "작은 파리"로 불릴 만큼 세련된 도시였습니다. 20 세기의 전반까지도 부꾸레쉬띠는 유럽식으로 디자인된 우아한 도로와 광장이 즐비한 자랑할 만한 도시였습니다. 당시 부꾸레쉬띠에는 14 세기 지어진 궁전 과 정교회, 성당, 수백 년 된 교회, 호텔, 그리고 전통적이지만 역동적인 시장 등 유명한 관광지가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귀중한 기념물은 중세 교회와 수도원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부꾸레쉬띠에서 길을 잃어버린 사람은 교회의 첨탑을 보면서 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였지요.

그런데 이런 아름다운 도시 부꾸레쉬띠는 차우셰스쿠가 집권한 이후 삭막한 도시로 변했습니다. 과대 망상증에 시달리던 차우셰스쿠는 자신의 시대를 길이 남기기 위해 과거의 전통적인 건축을 모두 파괴시키려고 했습니다. 1980년대 들어서 차우셰스쿠는 부꾸레쉬띠 중심부의 1/5이나 되는 지역을 불도저를 동원해 파헤쳤습니다. 그 과정에서 유서 깊은 교회, 수도원, 묘소, 기념물, 박물관, 극장, 병원, 그리고 옛날집들이 대거 파괴됐습니다. 당시 우아한 전통가옥이 1만채나 파괴됐으며 그 때문에 4만여 명이 집을 잃고 길가로 내몰렸습니다.

당시 봄으로 기억되는 어느 날, 저의 부모님은 우리 고향의 가장 매력적인 동네도 철거 대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마지막으로 동네 구경을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어렸지만, 공교롭게도 그날은 저에게 "작은 파리"로 불리던 부꾸레쉬띠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사진기가 있었다면 사진이라도 찍어놨을 텐데 지금도 생각만 하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 날 밤새 동네 전체가 불도저에 의해 파괴되었습니다. 몇 백 년에 걸쳐 세워진 역사와 문화가 한 독재자의 과대 망상증으로 인해 불과 몇 시간 만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독재자의 절대 권력은 부꾸레쉬띠 중심부에 자신만의 거대한 궁전을 필요로 했습니다. 반면 독재자는 그 궁전을 "인민관"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당시 독재자의 행정 센터와 "인민관"을 건축하기 위하여 무려 10만여명이 동원됐습니다. 그러나 1989 년 12월에 반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난 뒤 차우셰스쿠 행정센터도 종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행정센터의 서쪽에서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동쪽 부분도 새롭게 단장 중 입니다. 지금은 차우셰스쿠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도 부꾸레쉬띠의 정체성의 일부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차우셰스쿠 개인 숭배를 위해서 만들어진 "인민관"은 지금 로므니아 국회의사당 건물로 변했습니다. 반면...

이후의 내용은 자유아시아방송 홈페이지에서 바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rfa.org/korean/commentary/greg/cu-gs-10222013131522.html

/출처- 자유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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