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억류 중인 우리 국민 6명을 25일 오후 남측으로 돌려보냈다.

정부는 이날 오후 4시 50분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억류됐던 우리 국민 6명의 신병을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으로 귀환하는 우리 국민은 김모(44), 송모(27), 윤모(67), 이모(65), 정모(43), 황모(56)씨 등 6명이며, 모두 남성이다.

정부는 이들 6명의 귀환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헬기 등을 타고 극비리에 이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24일 오전 조선적십자사 중앙위원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억류 중인 우리 국민 6명을 25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돌려보내겠다고 통보했다.

북측은 이들의 신원을 통일부에 통보했으나 통일부는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정부는 이들이 입국하는 대로 정확한 신원과 입북(入北) 경위, 북한 체류 시 행적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 자진월북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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