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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주민통제 다소 허술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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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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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재탈북한 유태준(34)씨의 일부 증언이 진위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 고위 당국자는 15일 '유씨가 어떤 임무를 띤 요원으로 오르내리고 있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와 탈북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유씨는 북한에서 일반 평민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같이 말했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은 유씨를 중요 인물로 인식하지 않고 있고, 북한에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부모와 남한 당국을 비난한 점 등을 고려해 다시 탈북할 것으로 판단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유씨는 북한을 탈출해 중국 당국에 한국인임을 끝까지 주장했고, 정부는 그가 누구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채 임시 여행증명서를 중국측의 요청에 의해 보내줬다'며 정부의 공작설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이어 '북한당국은 식량난 때문에 먹을 것을 찾아 북-중 국경을 넘나드는 주민 통제가 다소 허술해진 듯 하다'면서도 '그러나 주민들이 한국 정부 요원과 종교 단체 관계자들을 접촉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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