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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정부, 금강산 관광 재개 용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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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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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외신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3.10.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원인 분명한 사태...北, 책임져야 할 부분 규명되고 조치있어야"
"北 비난 이어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가야 하는지는 의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22일 "박근혜 정부는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SFCC) 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 이후 한국 정부가 '관광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적은 한번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류 장관은 "다만 5년간 이어지는 관광 중단 사태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고 북한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며 "이러한 부분이 규명되고 필요한 조치가 취해져야 이 사업이 다시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월 2일로 우리 정부가 제안했던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회담이 다시 열린다면 양측이 필요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23일로 예정된 금강산기업협회와의 면담과 관련, 류 장관은 "이분들은 지난 2008년 금강산에서 발생한 우리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들"이라며 "이분들의 심적, 물적인 고통을 지금의 정부가 다소라도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직접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장관은 지난달 21일 북한의 일방적 연기로 답보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이산상봉을 일방 연기한 뒤부터 연일 우리 정부에 대한 자극적 비난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가는 의문이다"라며 "우리 정부가 '기분 나쁘다'고 이러고 있는 것은 아니나 남북이 신뢰를 쌓기 위한 여정에서 상호 호혜성 등은 좀 더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지금은 이런 것을 고려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말해 우리 정부가 당분간은 이산상봉 재개를 선제의 할 의사는 없음을 피력했다.

류 장관은 또 개성공단 중단 사태의 해결 과정에 대해 "남북이 서로를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조금 더 발전된 남북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성공단 외국 기업 투자유치와 관련, '남북관계로 인한 여러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에 투자할 외국 기업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투자 유치가) 가능하냐 가능하지 않느냐의 차원이 아니라 그것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문제"라며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로 북한 경제가 지금보다 뭔가 더 나은 상태로 가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차원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답했다.

한편 류 장관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신 유라시아 구상'과 관련해선 "이러한 구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측면이 있다고 본다"며 "유라시아 구상과 남북관계 발전이 서로 연계돼서 이뤄질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 통일부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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