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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물기를 군용기로 덧칠해 퍼레이드 동원"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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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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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뉴스 "전승절 눈속임" 주장… 당시 핵배낭도 가짜 의혹

북한이 지난 7월 27일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 기념행사에서 민간 항공사인 고려항공의 화물기를 군용기로 위장해 동원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당시 행사에서는 러시아제 일류신(IL)-76 군용 수송기 3대가 김일성 광장 위를 비행했다. 이 비행기들이 고려항공 화물기에 임시로 페인트를 칠한 '짝퉁'이라는 것이다. NK뉴스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에서 찍힌 고려항공 화물기의 사진에서 꼬리날개 부분에 군용 수송기로 보이도록 초록과 베이지색으로 칠했던 페인트의 잔해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NK뉴스는 "북한이 해외 매체에 자신들의 군사력을 과장해서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북한이 '전승절' 행사 당시 신무기로 선보인 '핵배낭'에 대해서도 속을 휴지와 걸레로 채운 가짜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 지난 7월 27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기념 퍼레이드에 등장한 군용 수송기(왼쪽 사진). NK뉴스는 당시 군용 수송기로 소개된 항공기가 고려항공 소속 화물기(오른쪽 사진 아래)를 도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른쪽 사진 위는 같은 기종의 일류신(IL)-76 군용 수송기. /조선중앙TV·NK뉴스 홈페이지
북한 매체들이 보도한 사진들이 조작됐다는 의혹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5일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5일 보도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아동병원 공사현장 방문 사진이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숍'으로 조작됐다는 주장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RFA는 "사진에 나와 있는 김 제1비서와 수행원들의 몸에 나타나 있는 빛과 그림자의 방향 등을 분석한 결과 아무도 없는 현장 사진에 김 제1비서와 수행원들의 사진이 합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앞서 지난 3월 말 북한군이 동해 상에서 대규모 상륙작전을 실시했다며 보도한 사진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도 포토숍 프로그램을 이용해 상륙함 한 대의 사진을 복사해 여러 대처럼 보이게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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