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의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전군에 총공격 명령 대기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정은은 3년 이내에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주변에 수시로 공언해왔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북한은 김정은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일 권력체계 재정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동향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정보위 간사인 조원진 의원이 전했다.

조 간사는 “북한이 내부를 강화하고 대외 환경 조성을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김정은 중심 유일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우상화 작업을 강화하고 김정일 세번째 부인인 고영희의 묘지를 만들어 주민 참배를 강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보 당국은 리설주의 잠적과 관련된 은하수 관현악단 단원 총살 사건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남재준 국정원장은 “리설주에 대한 관련 정황은 알 수 없지만 10여명의 단원들이 처벌된 것은 알고 있다”고 국회에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또 외교 정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우라늄 생산을 위한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고 동창리 미사일에서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북한은 서해 5도를 겨냥해 사거리가 향상된 신형 240mm 다연포를 (전방부대에) 배치하고, 백령도 연평도 인근 섬에도 120mm를 배치했다”며 “내부적으로 김정은은 3년내에 무력통일을 하겠다고 수시로 호언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은은 전군에 총공격 명령 대기 지시를 내렸는데, 조 의원은 “총공격의 명령이 떨어지면 속도전으로 일체가 되어 강력한 집단적 힘을 통해 각 동지들이 자기 초소에 놓인 무궁무진한 창조적 발상으로 해야 한다고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남 원장은 논란이 되고 있는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녹취록의 음원 파일 공개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요청이 들어오면 이에 응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와 관련해서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이석기에 대한 30여명의 경호팀이 있었고 주3일 체력단련, 월1회 산악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또 북한의 전방부대 전력 강화와 관련해 “(남 원장은) 남포 함흥쪽에 120밀리, 240밀리 다연장포를 다량 생산해 배치했고, 강원도 다수 지역에서도 120밀리 다연장포가 식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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