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796명이 거주지 불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박병석 국회부의장(민주당)이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입국한 북한이탈주민 중 주민등록상 '거주지 불명'에 해당하는 인원은 총 796명으로 집계됐다.

거주지 불명 현황 중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인원은 44명이었다. 해외체류 중인 우리 국적의 탈북자 수는 689명이나 됐다.

박 부의장은 "최근 들어 탈북민의 재입국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제3국으로의 위장망명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정부는 해외 장기 체류자들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탈주민 총 입국인원은 올해 8월 기준으로 전체 2만5560명이다. 지난해 이후 총 6차례 12명의 탈북민 재입국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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