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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유행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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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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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유행어가 많습니다. 특히 부정부패한 사회상을 꼬집는 유행어가 압도적입니다.

예를 들면 '고이다' 라는 말은 북한의 최대 유행어입니다. 여행증 발급신청을 냈는데 나오지 않자 친구가 하는 말이 " 하다못해 담배라도 고여야지"(뇌물을 줘야지)라고 말합니다.

한가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순진한 어떤 젊은이가 자동차를 얻어 타기 위해 운전수에게 부탁했더니 운전수가 "고여야지"라고 말했습니다. 순진한 그는 돌을 가져와 자동차바퀴에 고였습니다. 차가 밀리지 않도록 뒤바퀴에 돌을 고이라는 뜻인줄 알았거든요.

놀가지 놓다(도망치다)는 탈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생긴말이고 창새끼, 권동무는 인민보안원(경찰)을 비유해 불리는 말입니다.

반체제 학생들 속에서는 김일성(큰 돼지) 김정일(새끼돼지)로도 불립니다. 수령은 짧고 인민은 길다(대학가에서 유행되는 말)라는 말도 있구요.

비 햄지대는 외국에서 원조된 햄을 평양시 중심가 주민에게만 나눠주자 변두리지역 주민들이 이를 꼬집어 말하는 말입니다.

토벌대, 마적군 등은 인민군이 배고파 민가를 습격하자 과거 부정적인 이미지의 대명사인 일본군이나 마적대를 비유해 인민군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순천이 서면' 은 순천 비날론 공장만 건설(서게)되면 입고 먹는 문제가 해결된다고 당국이 선전했지만 전혀 개선된것이 없자 생겨난 유행어입니다.

최근 북한의 유행어는 식량난이 악화되고 당간부와 군대의 착취와 통제가 늘어나자 체제를 비난하거나 비꼬는 유행어가 압도적인것이 과거와 다른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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