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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은 과외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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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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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CA(특별활동)와 비슷한 것으로 북한에는 '소조활동'이 있습니다. '소조'란 우리의 '동아리', '써클'과 같은 개념입니다.

북한의 어린이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수업이 끝나고 자기 취미에 맞는 소조에 들어가서 활동합니다. 소학교(우리의 초등학교)의 경우엔 오전에만 수업을 하고 집에 갈 때도 있고 율동체조라고 해서 체조연습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는 명목상 배워서 몸매를 곱게 하라고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보면 이렇게 연습해 두었다가 행사(집단체조)가 있을 경우 보다 더 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몸을 만들어 놓는다는 의미겠죠.

한편 중학교 1, 2학년(남한의 초6, 중1정도 나이임)의 경우는 수업이 6시간 밖에 없으니 밥을 먹고 와서 1시간만 수업하고 소조활동에 참여합니다. 중학교에서 제일 잘 되는 소조는 음악과 수학이라고 합니다. 수학소조는 수학과 영어, 혁명역사를 정규 수업외 따로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입학 시험을 앞둔 중학교 6학년 졸업반이 되면 너도나도 수학소조에 들어가려고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때가 되면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이와 같은 소조활동은 수업이 오후 3시 30분에 끝나고 그후에 휴식을 좀 취하고 한다고 합니다. 한 2-3시간 정도 하니까 소조활동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면 보통 저녁 7-8시가 되겠죠. 소조활동을 하는 애들은 농촌동원에 빠지니까 학생들이 다 소조활동을 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원의 제한이 있어 다 들어 갈 순 없답니다. 소조활동을 할 수 있는 인원은 기껏해야 한 반에서 8명 정도니까 경쟁이 얼만큼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소조담당 교사는 해당과목의 선생님 중 1명이 하며, 소조원은 학기 시작할 때 받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건 우리와 비슷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1년이 지나서 소조원들을 새로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그저 하는 과정에서 취미가 없어서 저절로 나가는 아이가 있고 또 중간에 들어오겠다는 아이를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운동소조 같은 경우는 아이가 당장은 잘 하지 못해도 체육교원이 아이의 체격을 보고 어느 것을 잘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해서 뽑아 시키기도 합니다. 이렇게 1개의 소조를 조직해서 활동하다가 학교를 대표해서 경기에 참석하기도 하지요. 명절 같은 때 학교별로 운동회를 하면 소조활동을 하는 애들로 대표를 조직해서 경기를 합니다.

최근 경제난 등의 이유로 음악이나 체육소조의 교육기재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물론 예전에도 부족하긴 했지만, 지금 보다 나았답니다. 국어, 미술, 음악 등의 창작활동을 하는 소조들은 다 김일성, 김정일을 찬양하거나 조국의 통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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