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은 정규방송인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및 평양FM방송이 있으며 대남 선전용인 '구국의 소리방송'이 있답니다. 현재 북한은 이 4종류의 라디오방송 외에 10개의 지방방송국과 10개의 유선방송국, 200개의 군·구역방송국, 4,300여개의 방송실이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선방송은 평양으로부터 각 도·시·군까지 연결되어 공장·기업소와 협동농장의 유선방송실을 통해 각 가정의 스피커로 중앙방송을 중계하는 것으로서, 각 가정에서 소유하고 있는 개인 라디오는 다이얼을 고정시켜 평양에서 방송하는 것 이외에는 어떤 방송도 들을 수 없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유선방송은 일명 '제3방송'이라고도 합니다.

TV방송의 경우에는 조선중앙TV, 만수대TV, 평양 교육문화TV 등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조선중앙TV인데 영화나 가극의 비중이 높습니다. 우리 나라의 방송과 다른 것은 방송시간이 평일 6시간, 공휴일 11시간으로서 우리보다 방송 시간이 적다는 것이며, 또한 사회주의의 특성상 광고가 없고 사회 내의 범죄나 고발 프로그램 같은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북한은 조선중앙TV를 1999년 7월부터 태국의 타이콤 위성을 이용하여 위성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 나라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답니다.(통일부 통일교육원이나 북한자료센터에서 시청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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