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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스포츠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NK조선  |  nkchos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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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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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로는 월드컵 이후에 많은 인기를 얻게 된 축구를 비롯하여 야구, 농구, 배구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내는 운동경기는 남한의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북한의 어린이들에게는 어떤 종류의 스포츠가 인기 있을까요?

북한에서 인기 있는 스포츠는 축구, 탁구, 권투, 농구, 레슬링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어린이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것은 축구입니다. 축구는 운동장과 공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북한의 어린이들은 학교 수업이 끝난 후에 삼삼오오 모여서 친구들과 축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축구는 체육의 '중공업'이라고도 불립니다. '중공업우선주의'라고 할만큼 중공업을 중요시 여기는 북한에서는 중공업만큼이나 축구가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대중적으로도 인기가 있고 국가적으로도 축구를 육성하고 있어 북한에서는 남자축구를 비롯하여 여자축구 역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여자축구는 창단초기 '조선여성의 미풍'에도 어긋날 뿐더러 자본주의 나라의 흥밋거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국가적인 지원을 받아 여자축구를 위한 새 기구가 만들어졌고 1993넌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여자축구서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관심과 호응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전국적 규모의 각종 체육대회에서도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외국과의 축구경기가 있는 날은 경기장이 메워지고 암표까지 등장할 정도로 북한에서 축구는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축구에 이어 농구도 인기있는 스포츠입니다. 농구는 과거에는 축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인기 종목이였습니다. 그러나 1990년대 중반 들어서면서 당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권장되고 있던 '키크기운동'과 함께 영양부족으로 왜소한 어린이들의 신체 발육에 도움을 준다는 판단에 따라 대대적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프로농구의 출범과 함께 체육과학연구소 산하에 '농구연구실'이 설립돼 과학농구'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농구가 좋구나"(하로근 작사, 설명순 작곡)라는 제목의 노래가 보급되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농구를 대중화하자"는 선전화(포스터)까지 등장해 농구 붐 조성을 거들었습니다.

프로팀과는 별개로 학교와 공장, 기업소 등 직장에서도 농구 모임이 만들어졌고 주부농구팀, 가족농구팀까지 생겨나 화제가 되었습니다.

가정주부들로만 구성된 평양맥주공장 농구팀은 북한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어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반면에 남한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야구는 북한에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구는 미국에서 출발한 운동기기 때문에 미국과의 관계가 좋지 못한 북한으로서는 미국의 스포츠를 농구나 축구처럼 적극적으로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1960년대 초 북송도니 조총련 동포들에 의해 처음 야구가 소개되었지만, 일반 주민들에게는 1980년대 후반부터 알려지기 시작했고 전용구장은 1992년 6월에 설립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남한에서는 어른들에게 인기 있는 민속씨름이 북한에서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스포츠의 하나로 전국 규모대회와 함께 각종 체육대회에 정식종목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 태권도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든 건강태권도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건강태권도는 태권도를 배우기 쉽고 지루하지 않게 율동을 가미해 50개의기본동작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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