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우리민족끼리/

최근 북한의 대남(對南)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한국 관련 사진 2장을 인용, 최근 국내에서 불거진 기초연금안 논란 등에 대해 “남조선 노인들의 생활처지가 갈수록 비참해지고 있다”며 ‘불효(不孝) 정권’이라고 비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전문매체 ‘뉴포커스’는 “우리민족끼리가 ‘사진은 무엇을 말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내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 2장을 게재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우리민족끼리에 게재된 사진 중 하나는 한 여성 노인이 차로에서 손수레를 끌고 걸어가는 뒷모습이며, 다른 하나는 또다른 여성 노인이 손수레를 끌고 골목길을 오르는 앞모습이다.

우리민족끼리는 “이 사진들은 얼마전 남조선인터네트에 소개된 것들”이라며 “이들은 어째서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추석날 손수레를 끌고 거리를 방황하는것일까”라고 전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이어 “지금 남조선에서 사는 수많은 로인(老人)들의 생활처지가 날이 갈수록 더욱 비참해지고 있다”며 “현 보수패당은 부자정책, 재벌위주의 정책을 실시하면서 절대다수의 빈곤한 사람들을 기만하며 그들을 도탄속에 밀어넣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비롯한 괴뢰보수패당이 ‘정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남조선에서 수많은 로인들과 빈곤한 사람들의 비참한 처지는 그 언제가도 결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한편 우리민족끼리는 같은 날 ‘불효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보수패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때 65살 이상 노인들을 위해 내놓았던 기초년금제 도입공약을 자금부족의 구실로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렸다”며 “남조선사람들이 현 보수패당은 저들의 권력유지와 치부를 위해 노인들까지 속여먹는 불효정권이라고 규탄하는 것은 너무나 응당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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