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기초연금 대선 공약 후퇴 논란과 관련, 박근혜 정부를 향해 “불효정권”이라고 맹비난하며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나섰다.

북한의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30일 ‘불효정권’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보수패당이 지난해 대통령선거 때에 65살 이상의 노인을 위해 내놓았던 기초연금제 도입 공약을 자금 부족의 구실로 헌신짝처럼 내던져버렸다”며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무상보육 등 귀맛 좋은 공약들을 하나하나 집어던지더니 이제는 기초연금제 도입공약까지 헌신짝처럼 버리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남조선 사람들이 ‘현 보수패당은 저들의 권력유지와 치부를 위해 노인까지 속여먹는 불효정권’이라고 규탄하는 것은 너무도 응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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