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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국제화 물꼬 트이나
조선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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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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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韓人의류업체들 진출 검토… 獨업체도 공동투자 추진

지난 16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개성공단에 외국 기업들이 주목하기 시작했다. 남측이 제안하고 북측이 받아들였던 '개성공단 국제화'에 시동이 걸릴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 LA의 한인(韓人) 의류업체들이 개성공단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LA 한인의류협회 이윤세 회장은 협회에 속한 업체들이 개성공단 재가동을 계기로 공단 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RFA에 밝혔다.
   
▲ 개성공단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독일 기업 ‘미앤프렌즈 AG’의 마이클 에르틀(오른쪽) 대표가 개성공단에 입주한 신발 제조업체 삼덕통상을 방문, 문창섭 대표로부터 생산 현황 설명을 듣고 있다. /삼덕통상 제공

이 회장은 "지금까지는 (투자처로) 베트남이나 중국, 캄보디아를 생각했는데 가장 가까이 있는 개성공단을 무시할 수 없다"며 "미국의 대북 제재로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가 시작하면 갈수록 좋은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RFA는 또 중국과 베트남 등에 진출한 다른 한인 의류업체들도 개성공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 신발 제조업체 삼덕통상은 독일 업체인 '미앤프렌즈(Me & Friends) AG'의 마이클 에르틀 대표와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공단 내 공장을 살펴보고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과 면담했다. 삼덕통상은 미앤프렌즈 AG와 개성공단 공동 투자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재가동 이후 해외 거래처와 거래를 재개했고, 외국 기업들의 문의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21일 북측이 일방적으로 이산가족 상봉을 연기하면서 약간 주춤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한편 남북은 이날 개성공단에서 공동위원회 산하 출입·체류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북측 지역에 머무는 남측 인원의 신변 안전 문제와 법 위반 시 조사 절차 등을 논의했다. 이날 함께 열릴 예정이었던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는 북측이 전날 갑자기 아무런 설명 없이 연기를 통보해 열리지 않았다.

남북은 오는 10월 31일 개성공단 국제화를 위해 외국 기업을 상대로 투자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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