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학술회의준비위원회(위원장 김승환)와 충북민예총(회장 윤석위), 충북민족문학작가회의(회장 도종환)는 25일 오전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
준비위원회는 공개 서한에서 “남북한 학자들이 공동으로 오는 10월 6~7일 청주에서 홍명희 선생의 생애와 문학을 조명하는 학술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하고, “북한당국과 김 위원장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준비위원회는 이를 위해 북한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정성무 소장, 김일성 대학 은종섭 교수 등 북한측 인사 6명을 학술회의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유태종기자 tjyou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