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추석을 전후한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의 적십자 실무접촉일인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을 비롯한 대표단 일행이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13.08.23. choswat@newsis.com 2013-08-23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은 23일 "이산가족의 이산의 아픔을 덜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표는 이날 오전 7시1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산가족 문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기본적인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2010년 10월 이후 3년 간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실무접촉은 지난 16일 우리 정부의 제의로 성사됐다.

남북 양측은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 상봉단의 규모와 상봉 장소, 방식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실무접촉에는 이 수석대표를 필두로 우리측 송혜진, 김성근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이 참석한다.

북측에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을 수석대표로 김영철 적십자 중앙위원, 조정철 적십자 중앙위 부부장이 테이블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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