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수 부총국장


남북 당국 실무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를 맡은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은 14일 개성공당 정상화 합의서 채택과 관련해 "우리 민족 모두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을 안겨주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표는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7차 회담 직후 우리측 기자들과 만나 "기쁘게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공단 운영과 관련한 남북 당국 간 상설협의기구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 합의에 대해 "그 문제는 앞으로 좀 더 협의를 해서 효율적으로 공업지구의 발전에, 정상화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표는 "평양으로 돌아갈 때에도 좋겠다"는 기자들의 말에 "내일이 8·15 명절인데…"라고 짧게 답했다. 한편 박 수석대표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회담 후 밝은 표정으로 남측 대표단을 배웅했다. 이들은 남측 대표단이 탑승한 버스가 센터를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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