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9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전날보다 0.74포인트(0.13%) 오른 556.0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각각 8억원, 3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2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르고 있는 업종이 더 많다. 오락·문화는 1% 넘게 오르고 있고 운송,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컴퓨터 서비스 등이 상승세다. 반면 비금속, 제약,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기타제조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남북경협주들이 개성공단 정상화 기대 속에 이틀째 강세다. 에머슨퍼시픽(025980) (8,650원▲ 1,120 14.87%)과 재영솔루텍(049630) (1,870원▲ 240 14.72%)은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이화전기(024810) (873원▲ 68 8.45%), 현대상선(011200) (19,100원▲ 1,300 7.30%), 제룡전기 등이 각각 10.31%, 8.15%, 4.32% 상승 중이다. 이들 남북 경협주는 지난 7일 정부가 북한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연일 상승세다.
우윳값 인상이 유보됐다는 소식에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매일유업(005990) (38,100원▼ 1,400 -3.54%)은 전날보다 2.91% 내린 3만 8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양유업(003920) (872,000원▼ 12,000 -1.36%)은 2.26% 내린 8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우윳값 인상을 시도했던 매일유업은 대형마트들이 가격 인상을 보류하라는 움직임을 보이자 모든 제품 가격을 일단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매일유업은 흰 우유 가격을 10.6%, 다른 유제품 가격을 9.0% 올릴 계획이었다.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록한 코스맥스도 상승세다. 코스맥스(044820) (52,800원▲ 1,400 2.72%)는 전날보다 3.31% 오른 5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맥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16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73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92억9000만원으로 11.8% 증가했다.
유신은 횡령 우려와 검찰 압수수색 여파로 하락세다. 유신(054930) (6,840원▼ 500 -6.81%)은 6.81% 내린 6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신은 4대강 사업 설계 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용역 대금 일부를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유신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유신에 대해 횡령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성우하이텍(015750) (14,100원▲ 200 1.44%), 액토즈소프트(052790) (57,900원▲ 700 1.22%), 파라다이스(034230) (22,450원▲ 250 1.13%), 에스엠(041510) (35,800원▲ 350 0.99%)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차바이오앤(085660) (10,350원▲ 50 0.49%), 서울반도체(046890) (35,150원▲ 150 0.43%), CJ(001040) (110,500원▲ 500 0.45%)E&M##, 포스코ICT 등도 상승세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62,100원▼ 1,100 -1.74%), 파트론(091700) (18,550원▼ 100 -0.54%)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성광벤드(014620) (27,650원▼ 250 -0.90%), 씨젠(096530) (61,700원▼ 500 -0.80%), 에스에프에이(056190) (58,500원▼ 600 -1.02%)등이 소폭 하락세다.
현재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521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반면 321개 종목은 하락세를 타고 있다. 하한가를 기록 중인 종목은 없다. 117개 종목은 보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