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주요국 회의 결과를 평가해온 캐나다 토론토 대학 연구팀은 회의 폐막후 발표한 ‘2000년 회의 평가서’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회의에 앞서 중국과 북한을 방문해 상품 가치를 한껏 높이는 등 첫 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며, 그를 주요 정상중 1위에 선정했다.
연구팀은 특히 푸틴이 러시아의 약점인 돈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채 “우리는 정치 대국”이라는 전략으로 일관, 미국을 견제하는 국가로서 교두보를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나고(명호)=권대열기자 dykwo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