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이 개성공단 남북당국간 실무회담 진행상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가 이번주 초에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에 따른 입주기업들의 경협 보험금 지급 심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주 초에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의 심의가 금주 초반에 마무리 될 것"이라며 "이때부터 입주기업의 신청에 따라 지급하는 절차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오늘까지 관계부처의 의견을 받은 뒤에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면서 말했다.

정부는 5월 초부터 입주기업들을 상대로 피해금액에 대한 보험금 지급 신청을 받아 한달 동안 실태조사를 벌였고, 이를 바탕으로 교초협의 의결과정을 거쳐 지급액의 총 규모를 최종 확정한 뒤 보험금 지급 결정을 하게 된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109개사가 신청한 경협보험금은 2700여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북한에 개성공단 회담을 제의한 상황에서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휴가를 떠난 것과 관련해서는 "류 장관은 오늘부터 휴가이심에도 불구, 아침에 전반적인 상황을 간부진들과 협의 점검했다"면서 "(휴가지가) 국내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 대처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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