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공식 개성공단 실무회담 제의한지 닷새째

북한이 2일 오전에도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7차 실무회담' 제안에 대한 응답을 주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 9시 판문점 연락관 개시통화를 했으나 응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우리 정부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공식 전통문을 발송한 지 닷새째로 접어드는 가운데 북한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우리 정부 역시 '중대 결심'의 실행을 놓고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측은 전날 '중대 결심'에 대해 일단 "내용과 시기가 정해진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 매체와 대남기구들도 회담 제안과 관련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각에선 이달 중순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을 계기로 북한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양측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오전 9시와 오후 4시 각각 개시 및 마감통화를 하고 있으나 그 사이 필요시에는 수시로 통신을 주고 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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