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7차 실무회담' 제안에 대해 30일 오전 판문점 통화에서도 답을 주지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오전 9시 판문점 연락관 개시통화를 했으나 북측에서 우리 제안과 관련한 답을 주지 않았다"며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우리 정부가 판문점 연락관을 통해 공식으로 회담 제의 전통문을 전달한 뒤 아직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북측 대남기구나 북한 주요 매체들도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북한이 '마지막', '중대한 결심'을 언급하며 압박함과 동시에 유니세프를 통한 정부차원과 민간단체의 인도적지원 결정 등 '강온전략'을 동시에 구사한 우리 정부의 제안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중으로 이에 대한 답이 나올지 여부가 주목된다.

양측은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오후 4시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정례통신을 하고 있으며 필요시에는 이 사이에도 수시로 통신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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