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공동경비구역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 마을 너머로 개성공단이 어렴풋이 보인다. 2013.5.8/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은 북한에 회담을 제의한 정부의 발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28일 정부는 북한에 기존에 진행하던 개성공단 정상화 논의 이어가자고 제의했다.

정부의 발표를 전해들은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발표를 반긴다"며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민간차원의 지원은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었다.

일부 비대위 위원들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 모여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비대위 차원에서 입장 발표를 따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30일에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는 기존 계획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3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더 큰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막기 위해 부득이 중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며 "상대를 존중하면서 원칙있고 발전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이 지금이라도 재발방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해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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