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정상화 논의를 위한 남북 당국 간 5차 실무회담이 22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양측 대표단이 12시 2차 전체회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20여분간 회의를 가진 뒤 12시 22분께 2차 전체회의를 종료했다.

남북 대표단 양측이 최근까지 진행된 회담에서 수석대표 접촉 없이 오전 중 전체회의를 두번 열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일각에선 회담이 그대로 결렬된 채 마무리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양측 수석대표는 이날도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회담을 시작하며 회담의 난항을 예고했다.

특히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서울 북악산 정점이 평양 대성산 정점만큼 청아하고 맑은가 알고 싶다"며 양측 최고 지도자의 의중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해석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양측이 오찬 후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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